"재밌게 해달라고 해놓고…" 故 김수미 빈소 찾지 못한 탁재훈, 비통한 심정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배우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탁재훈은 27일 새벽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채꽂을 좋아하셨죠 아무 인사도 못 드렸어요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보고는 잼있게 해달라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주세요.."라면서 "언젠가 다시 뵐께요 편히 쉬세요"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탁재훈이 생전 김수미, 이상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이날 오전 8시 8분께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탁재훈과 이상민은 현재 SBS '돌싱포맨' 촬영 차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친정엄마'와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등의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