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박지윤 최동석, 자녀 보란듯 이혼팔이‥걱정은 시청자 몫?[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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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최민환·박지윤 최동석, 자녀 보란듯 이혼팔이‥걱정은 시청자 몫?[TV와치]
왼쪽부터 율희(TV조선 ‘이제 혼자다’) 최민환(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자녀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어렵게 이혼했다면서 이토록 쉽게 전국구 '이혼 팔이'에 나설 일인가.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다룬다는 취지의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이혼 소송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타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미성년 자녀들을 노출했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출연하며 우려가 거세다.
왼쪽부터 박지윤, 최동석/뉴스엔 DB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최동석, 박지윤은 최근 서로의 이성 지인을 불륜 상대로 지목하고 상간소장을 주고받으며 피로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물론 최동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어 없는' 저격 글을 남발한 것과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건 개인사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대의 반론을 담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 힐링 예능의 가면을 쓰고 송출되는 건 다른 문제다.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세상 시끄럽게 혼자가 되는 중'인 최동석이 출연한 것이 일단 NG지만 기획 의도에 맞게 쓸쓸한 심경 고백 대신 쿨한 솔로 라이프를 담았다면 지금과 같은 반응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 신세한탄을 듣는 전 국민 중 최동석, 박지윤의 미성년 자녀 두 명이 포함된 게 가장 가슴 아픈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로는 '자식 바보'면서 정작 방송에서는 이혼한 본인을 가장 안타까워하는 모순적인 상황. 이 와중에 아이들 걱정은 오히려 피 한 방울 안 섞인 시청자들이 더 하는 것 같다.
차라리 최동석, 박지윤은 자녀들 얼굴을 스티커로 가리기라도 했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과 개인 채널을 통해 자녀들을 거리낌 없이 공개해온 율희가 '이제 혼자다' 출연을 예고해 파장이 크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그해 5월 첫 아들을 출산했고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아 다둥이 가정을 꾸렸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방송을 통해 두 사람 비주얼을 쏙 빼닮은 인형 같은 아이들이 이목을 끌었으나, 이젠 그 예쁜 얼굴들이 알려진 탓에 두 배, 세 배로 상처받게 된 셈이다. 양육자인 최민환은 지난 4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 중이고 비양육자 율희는 '나는 혼자다'에 출연한다. 그리고 이들의 첫째 아들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부디 아들의 콘텐츠 알고리즘에 두 사람이 출연 중인 방송이 걸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자녀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어렵게 이혼했다면서 이토록 쉽게 전국구 '이혼 팔이'에 나설 일인가.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다룬다는 취지의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이혼 소송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타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미성년 자녀들을 노출했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출연하며 우려가 거세다.
왼쪽부터 박지윤, 최동석/뉴스엔 DB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최동석, 박지윤은 최근 서로의 이성 지인을 불륜 상대로 지목하고 상간소장을 주고받으며 피로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물론 최동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어 없는' 저격 글을 남발한 것과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건 개인사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대의 반론을 담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 힐링 예능의 가면을 쓰고 송출되는 건 다른 문제다.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세상 시끄럽게 혼자가 되는 중'인 최동석이 출연한 것이 일단 NG지만 기획 의도에 맞게 쓸쓸한 심경 고백 대신 쿨한 솔로 라이프를 담았다면 지금과 같은 반응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 신세한탄을 듣는 전 국민 중 최동석, 박지윤의 미성년 자녀 두 명이 포함된 게 가장 가슴 아픈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로는 '자식 바보'면서 정작 방송에서는 이혼한 본인을 가장 안타까워하는 모순적인 상황. 이 와중에 아이들 걱정은 오히려 피 한 방울 안 섞인 시청자들이 더 하는 것 같다.
차라리 최동석, 박지윤은 자녀들 얼굴을 스티커로 가리기라도 했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과 개인 채널을 통해 자녀들을 거리낌 없이 공개해온 율희가 '이제 혼자다' 출연을 예고해 파장이 크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그해 5월 첫 아들을 출산했고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아 다둥이 가정을 꾸렸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방송을 통해 두 사람 비주얼을 쏙 빼닮은 인형 같은 아이들이 이목을 끌었으나, 이젠 그 예쁜 얼굴들이 알려진 탓에 두 배, 세 배로 상처받게 된 셈이다. 양육자인 최민환은 지난 4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 중이고 비양육자 율희는 '나는 혼자다'에 출연한다. 그리고 이들의 첫째 아들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부디 아들의 콘텐츠 알고리즘에 두 사람이 출연 중인 방송이 걸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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