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육즙수지' 이수지X과즙세연, 결국 휴지통으로..'사칭범' 예고→본편까지 '삭제' 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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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육즙수지' 이수지X과즙세연, 결국 휴지통으로..'사칭범' 예고→본편까지 '삭제' 엔딩 (종합)
[OSEN=장우영 기자] ‘육즙수지’ 이수지와 BJ 과즙세연의 만남이 담긴 영상이 결국 폐기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에는 ‘이수지 권은비와 워터밤 서열 싸움! 과연 그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은 취하면 사칭범이 되는 그녀들과 ‘칭’하게 놀아보는 채널이다. 지난달 4일 공개된 0화를 시작으로 김아영, 지예은(1화), 유인나(2화), 권은비(3화)가 출연했다. 첫 영상 공개 한달 만에 구독자 1만 5000여 명을 모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권은비가 출연한 3화 영상 말미에는 과즙세연이 다음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예고가 등장했다. 예고 영상에서 이수지는 과즙세연에게 “지금 보니까 거울 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두 사람은 하트 포즈를 취했다. 이수지가 연 매출을 물어보자 과즙세연은 “30억에서 32억 정도 된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이수지와 과즙세연의 만남이 화제를 모은 건 앞서 이수지가 ‘SNL코리아6’에서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육즙수지’로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수지와 과즙세연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음지는 음지에서만”, “음지 문화를 양지로 올리지 말길”, “풍자가 아니라 이슈가 되어서 한 거였구나”, “게스트 섭외 실망이다”, “문제가 될 거 몰랐는지”, “이수지 실망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과즙세연이 노출이 심한 의상과 리액션을 하는 이른바 ‘여캠’ BJ라는 점과 과즙세연과 방시혁 의장이 나란히 걷는 모습의 영상을 풍자한 게 아니라 단순히 이슈가 되어서 따라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이수지를 응원한 팬들의 실망이 이어졌다.
이를 의식한 듯 ‘취하면 사칭범’ 측은 예고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가운데 OSEN 취재 결과, ‘취하면 사칭범’ 측은 이수지와 과즙세연의 만남이 담긴 영상 공개를 연기하는 게 아닌 폐기하기로 했다. 공개를 무기한 연기하는 게 아닌 삭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취하면 사칭범’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한편 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아프리카TV를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 중이다. 유튜브 구독자는 32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8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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