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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X환희 불화설 종결, 5년만 재회에 “빈자리 느껴” 애틋 케미 (청소광)[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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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X환희 불화설 종결, 5년만 재회에 “빈자리 느껴” 애틋 케미 (청소광)[어제TV]



MBC ‘청소광 브라이언’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환희, 브라이언이 5년 만에 '청소광'을 통해 재회했다.

10월 1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서는 환희,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세차에 도전했다.

이날 브라이언과 뱀뱀은 평소와 달리 세차를 의뢰받았다. 주인공은 홍석천으로 "난 너희들의 조합이 너무 웃긴 것 같다. 브라이언이 깔끔한 건 알았는데 뱀뱀이 깔끔할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고 놀라워했다. 브라이언은 "뱀뱀 집 가면 깜짝 놀랄 거다. 진짜 집이 박물관 쇼룸 느낌이다. 먼지가 하나도 없다"고 증언했다.

맥시멀리스트라고 밝힌 홍석천은 "나는 다 있어야 한다. 옛날 스토리가 있어서 잘 못 버린다"고 취향을 밝혔다. 앞서 다양한 의뢰인을 경험했던 뱀뱀은 차 안에도 물건이 가득하다는 홍석천을 향해 "최종 보스일 수도 있다. 채정안과 서준영을 섞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청소광 브라이언’ 캡처

홍석천이 가리킨 차는 2대였다. 브라이언과 뱀뱀이 의아해하자 홍석천은 "사실 제 차가 청소할 게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한 사람을 더 불렀다"며 "보고 싶은 동생이 같이 왔다"고 신호를 보냈다. 그때 숨어있던 환희가 등장해 브라이언 옆에 섰다. 이를 발견한 브라이언은 "갑자기 뭐냐"고 비속어를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브라이언은 깜짝 카메라로 환희를 만난 소감을 묻자 "왜 나한테 얘기를 안 해주냐. 전혀 몰랐다. 내 머릿속에 이 사림이 올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그 순간 머리가 진짜 하얘졌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이언과 환희는 지난 201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콘서트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고.

떨어져 있던 5년이 무색할 만큼 서로의 흰머리를 지적하며 장난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홍석천은 "이혼한 부부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서먹서먹한 그런 느낌"이라며 두 사람을 노부부로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청소광 브라이언’ 캡처

환희는 앞서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9살 때부터 숙소 생활을 했는데 스케줄 끝나서 피곤한데도 옷 벗고 청소하고 잔다. 향초는 오래전부터 켰다. 하도 이불을 다 펴고 나와서 일부러 구긴 적도 있다. 피곤해 죽겠는데 트리를 설치하더라"며 그간 지켜봐왔던 브라이언의 청소력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솔로 공연에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메들리를 많이 한다. 노래를 하면서도 빈자리가 잘 채워지진 않는다. 브라이언이 있어야 완벽하게 다 채워진다. 빈자리가 느껴질 때 가장 생각이 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브라이언과 한 팀을 이룬 환희는 각종 팁을 전수받으며 세차에 나섰다. 두 사람은 뒤덮인 먼지 탓에 회색으로 오해받았던 차를 태초의 올블랙으로 탈바꿈시켰다. 외부뿐 아니라 내부까지 쾌적해진 차량에 환희는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표하며 브라이언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25년 지기 절친과 세차를 함께한 소감은 어떨까. 브라이언은 "오랜만에 봤지만 '나 이 친구 어저께 봤네?' 이런 느낌이 들었다. 엊그제 만나서 활동한 기분"이라며 "환희가 혼자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을 볼 때 '내가 옆에 있어 주면 이 친구가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 환희 생각이 많이 난다. 10년 전, 20년 전 우리가 함께했을 때가 가장 멋있었던 것 같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환희 역시 브라이언이 보고 싶은 순간이 있었냐는 물음에 "계속 공연을 하고 방송에서 노래를 많이 부르니까 그때 브라이언 생각이 당연히 많이 난다. 우리는 한 팀이니까, 원래 같이 시작했으니까"라고 전했다. 또 영상편지를 남겨달라는 제작진의 부탁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서 보기 좋다. 건강부터 잘 챙기면서 '청소광' 더욱더 대박 나길 바란다"고 파이팅을 외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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