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이미 민희진에 졌다···방시혁, 뉴진스부터 챙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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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이미 민희진에 졌다···방시혁, 뉴진스부터 챙겼어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그룹 뉴진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가로수 김필성 변호사가 하이브의 미숙한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진스가 입장을 발표했다는 이야기를 봤다”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싸움을 자본가들의 싸움이다. 약자니 크리에이터니 하는 프레임은 이 문제를 분석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먼저 ‘법적인 판단’으로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간의 분쟁을 분석했다. 그는 “‘법적으로만 보면’ 이 사안은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 없다”며 “보도된 내용만 보면 민 전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뉴진스가 지난 11일 유튜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법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심지어 방탄소년단(BTS)이라고 하더라도 하이브에 경영진을 누구로 할지 요구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법적으로만 보면’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비즈니스는 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법은 가장 마지막에, 최후의 수단으로 의미가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면 이미 최악의 지경에 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이미지로 장사한다.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고, 그걸 잘 만들고 잘 포장하고 잘 관리하는 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하이브는 자신들이 대중에게 어떻게 비칠지, 뉴진스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 대응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가늠했어야 한다”고 했다.
뉴진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김 변호사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지먼트 조차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민 전 대표가 방탄소년단을 공격하려 했음에도 아미가 하이브 편이 아닌 이유가 뭔지 하이브는 잘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하이브의 경영자들이 국회의원보다 업계를 더 몰랐다”고 비판한 김 변호사는 “제가 경영자였다면, 민희진 건이 터졌을 때 가장 먼저 뉴진스의 심리 상태부터 챙겼을 것”이라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뉴진스를 만나 다독이고, 자신이 뉴진스를 직접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신뢰를 줬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민 전 대표를 쳐 내는 것도 서툴렀다. 저라면 그렇게 안 쳤다. 민 전 대표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게 하면서 경영에 대해 사실상 아무것도 못 하게 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보면 하이브는 ‘법적 자문’만 열심히 받아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먹히지도 않을 입장발표 같은 걸 했다가 결국 가장 중요한 자산인 뉴진스에게 정면으로 얻어 맞았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뉴진스의 입장문을 법적으로 따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뉴진스가 진지하게 나와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한 것만 기억한다”며 “하이브가 나중에 법원에서 최종 승소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 이미 하이브는 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잉 역시 숫자만 따지는 ‘경영전문가’들이 말아먹었다. 하이브도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가로수 김필성 변호사가 하이브의 미숙한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진스가 입장을 발표했다는 이야기를 봤다”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싸움을 자본가들의 싸움이다. 약자니 크리에이터니 하는 프레임은 이 문제를 분석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먼저 ‘법적인 판단’으로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간의 분쟁을 분석했다. 그는 “‘법적으로만 보면’ 이 사안은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 없다”며 “보도된 내용만 보면 민 전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뉴진스가 지난 11일 유튜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법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심지어 방탄소년단(BTS)이라고 하더라도 하이브에 경영진을 누구로 할지 요구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법적으로만 보면’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비즈니스는 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법은 가장 마지막에, 최후의 수단으로 의미가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면 이미 최악의 지경에 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이미지로 장사한다.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고, 그걸 잘 만들고 잘 포장하고 잘 관리하는 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하이브는 자신들이 대중에게 어떻게 비칠지, 뉴진스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 대응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가늠했어야 한다”고 했다.
뉴진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김 변호사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지먼트 조차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민 전 대표가 방탄소년단을 공격하려 했음에도 아미가 하이브 편이 아닌 이유가 뭔지 하이브는 잘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하이브의 경영자들이 국회의원보다 업계를 더 몰랐다”고 비판한 김 변호사는 “제가 경영자였다면, 민희진 건이 터졌을 때 가장 먼저 뉴진스의 심리 상태부터 챙겼을 것”이라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뉴진스를 만나 다독이고, 자신이 뉴진스를 직접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신뢰를 줬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민 전 대표를 쳐 내는 것도 서툴렀다. 저라면 그렇게 안 쳤다. 민 전 대표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게 하면서 경영에 대해 사실상 아무것도 못 하게 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보면 하이브는 ‘법적 자문’만 열심히 받아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먹히지도 않을 입장발표 같은 걸 했다가 결국 가장 중요한 자산인 뉴진스에게 정면으로 얻어 맞았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뉴진스의 입장문을 법적으로 따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뉴진스가 진지하게 나와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한 것만 기억한다”며 “하이브가 나중에 법원에서 최종 승소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 이미 하이브는 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잉 역시 숫자만 따지는 ‘경영전문가’들이 말아먹었다. 하이브도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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