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방해 죄송" 리사, 태국 거리 상점 통째로 '한달치 돈 보상' [스타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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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방해 죄송" 리사, 태국 거리 상점 통째로 '한달치 돈 보상'
[스타이슈][종합]
리사 /사진='록스타'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가 '영 앤 리치'(young and rich) 면모를 제대로 뽐내 화제다.
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사는 솔로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자국인 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하는 대가로, 각 가게 주인 한 명당 2만 바트(한화 약 75만 원)씩 지불했다. 이 보상액은 태국에서 한 달 치 급여보다 많은 수준이다.
앞서 6월 28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방콕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야오와랏 로드에서 촬영됐다. 리사가 길 한복판에서 댄서들과 군무를 선보이는 가운데, 활기찬 길거리 음식과 북적이는 분위기도 담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의 뉴스 웹사이트 MS 뉴스에 따르면, 리사 팀은 지난 5월 중 3일간 오전 2시부터 오전 5시까지(일반적으로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 해당 구역을 완전히 폐쇄했다.
이때 리사는 영상 촬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방해에 대해 각 상점 주인에게 2만 바트를 줬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1,000바트(한화 약 3만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리사의 '록스타'는 유튜브 공개 단 24시간 만에 조회수 3,240만 건을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4월 '포트나이트'(Fortnight)로 24시간 만에 총 1,950만 뷰를 기록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앞지르는 기록이다. 4일 현재 리사 '록스타'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7,174만 3,993회를 나타내고 있다.
태국 현지 뉴스 매체인 카오 쏘드 잉글리쉬는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방콕의 지역 관리들에게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활용하여 야오와랏 로드에서 음식을 홍보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월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 4월엔 미국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새 파트너십을 맺었다. '록스타'는 리사가 홀로서기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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