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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탑-오달수 캐스팅…국내에선 '불편'VS해외에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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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탑-오달수 캐스팅…국내에선 '불편'VS해외에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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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시즌2가 올해 중 공개되는 가운데 캐스팅에 관한 잡음이 또 나왔다.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소속사 씨제스 역시 오달수의 합류 사실을 인정하며 "역할 및 비중은 비공개"라고 전했다.

오달수는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미투 사건은 2019년 8월 공소시효 만료로 경찰의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내사 종결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오달수는 2020년 영화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으로 컴백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달수의 활동은 문제가 될 것이 없으나 여전히 그를 불편해하는 대중의 시선이 일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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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스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차 캐스팅 라인업 공개 당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과 함께 최승현(탑)이 이름을 올려 잡음을 일으켰다. 최승현은 수년 전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으며 이후 사실상 은퇴 선언을 하며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두 배우의 '오징어 게임2' 출연은 이른바 '리스크 캐스팅'이다. 사회적 물의와 논란을 일으키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데다 여전히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황동혁 감독은 이런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캐릭터와의 적합성만 보고 두 배우를 캐스팅했다. '오징어 게임'의 유명세라면 어떤 배우도 캐스팅할 수 있지만 두 배우를 선택한 건 황동혁 감독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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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호불호와 달리 해외에서는 두 사람의 캐스팅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두 사람에 대한 정보와 뉴스를 거의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이미지나 선입견도 없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글로벌 콘텐츠다. 시즌1은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두 배우를 캐스팅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재미와 작품성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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