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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용히 갔다…던, 오늘 사회복무요원 병역의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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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용히 갔다…던, 오늘 사회복무요원 병역의무 시작


이미지 원본보기0003778871_001_20231012080103966.jpg?type=w540가수 던 / 앳에어리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던(DAWN, 본명 김효종·29)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던은 12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근무지를 배정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소속사 앳에어리어와 던이 이와 관련 특별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만큼 깜짝 행보다. 복무 시기를 조율할 단계부터 던은 조용하고 평범한 입대를 원했다는 게 지인들의 설명이다.

마이데일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던은 올해 초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다. 던은 오래 전부터 기면증을 앓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 신체검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 던은 언제나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가수 현아(본명 김현아·31)와 열애는 물론 결별 후에도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면서 화제를 몰고 있다. 서로 든든한 음악 동료로 근황을 알릴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프로듀싱팀 그루비룸의 앳에어리어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싱글 '빛이 나는 너에게'를 비롯해 지난 9월 EP '나르시스'를 발표하고 걸출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르시스' 발표 당시 던은 "앳에어리어에 들어온 후 음악 작업이 재미있다. 호흡도 잘 맞아서 여덟 트랙이나 수록된 앨범을 들고 돌아올 수 있게 됐다"는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던은 앨범 타이틀 '나르시스(Narcissus)'에 대해 "진짜 사랑을 할 때는 어느 순간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중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이별은 그 사람과 멀어지는 것이 아닌 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더블 타이틀곡 '스타(Star)', '하트(Heart)'에 대해선 "앨범을 처음 시작할 때 그루비룸이 '하트'를 들려주면서 어떤 앨범을 만들어야 할지 결정하게 됐다. '스타'는 그 후에 만들게 된 노래인데 '하트'와 반대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서 두 곡을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며 "'스타'는 너무 사랑해서 놓아줄 수밖에 없다는 감정을, '하트'는 너무 사랑해서 놓고 싶지 않다는 감정을 담고 있다. 사랑에 대한 모순적인 두 가지의 면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던 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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