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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대상]기안84, 최우수 예능인상 "욕 먹을 때 전현무 위로에 의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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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대상]기안84, 최우수 예능인상 "욕 먹을 때 전현무 위로에 의지"(종합)


이미지 원본보기202309041724323723918_20230904174239_01_20230904174601242.jpg?type=w540'한국방송대상' 화면 캡처
웹툰작가 겸 기안84가 최우수 예능인상을 품에 안았다.

기안84는 4일 KBS1 채널을 통해 생중게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개인상 부문 최우수예능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MBC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 받아 이 같이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기안84는 "생각해보니까 여기가 8년 전이었나,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 패딩 입고 왔던 그곳이더라. 시상식을 처음 왔었는데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굳이 턱시도 입고 오는 것도 이상할 것 같고 날도 추워 패딩을 입고 왔다. 살다 보니 여기를 또 이렇게 온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을 지금까지 할 줄도 몰랐는데 여기 계신 제작자 분들 덕분인 것 같다"며 "고마운 사람을 생각해봤는데 (전) 현무형이 고맙더라. 그 형님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저도 그 동안 욕을 엄청 먹으면서 힘들 때 전화해주신 분이다. 연락해주셔서 의지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기안84는 "큰상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고개 숙이며 "'태계일주' 시즌3 가는데 (김)지우 PD가 답사 간다고 가 있다. 지우한테 너무 고맙다. 하여튼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이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모았다.

개인상 최우수 연기자의 주인공은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배우 이세영이었다. 그는 "제가 들고 있는 이 상이 만들어졌던 시절에는 연기자들이 방송을 통해서만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OTT와 수많은 인터넷 채널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며 "그런데 검색하고 가입하고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것은 여전히, 오로지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전파는 나이나 사는 곳에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쉽고 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어 "50년간 이어져온 역사적인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방송을 위해 헌신해온 많은 방송인 분들 멋지고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만들어달라. 저도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 분들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상 최우수 가수상은 아이브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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